매일신문

키워드로 보는 세상-'모의전'주제 동호회 급증

'모의전'(3위)을 주제로 활동하는 인터넷 동호회가 늘고 있다.

모의전은 자신이 평소에 소망하던 인물을 가상으로 창조해 활동하는 것을 글로 쓰는 것을 말한다.

사극을 배경으로 하거나 학교의 선생님이나 특정 학생이 되어 이야기를 전개하기도 하고 자신이 연예인이 되어 마치 연예활동을 하는 것처럼 쓰기도 한다.

11월 11일은 1자가 4개나 있는 '빼빼로데이'(1위)다.

이날에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1자처럼 길쭉한 과자를 선물한다

10억이 넘는 최고급 중의 최고급 세단 '마이바흐'(2위)가 내년 상반기 시판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이미 비공식 수입을 통해 몇 대가 국내에 있으며 하루에 5대만 제작된다고 한다

미국에서 유행하는 새로운 직종으로 '트렌드워처'(4위)가 있다.

새로운 유행을 창출해 대중 문화의 흐름을 바꿔 놓은 이른바 알파 소비자의 움직임을 분석해 기업에 정보를 제공하는 일을 한다.

톱스타 고소영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화보집 '산토리니'(5위)가 급상승했다.

다른 연예인 누드집이 계속 발간되고 있지만 고소영은 한번도 노출연기가 없었던 덕분에 많은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밖에 후드 티셔츠, 점퍼, 트레이닝팬츠 등으로 코디한 '복서룩'(6위)과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투기 억제책인 '주택거래신고제'(7위)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웃을 때 눈밑이 살짝 볼록하도록 수술하는 '애교수술'(8위), 물속에 각종 첨가제를 넣는 온천인 '스파'(9위),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분야별로 인기있는 유명 잡지 콘텐츠를 모아 서비스하는 '인터넷 매거진'(10위) 등도 눈길을 끌고 있다.

장성현기자 jackso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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