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에서도 수험생들의 종합적인 사고력을 요구하는 다양한 문제들이 출제됐다.
특히 최근 사회현상을 보여주는 시사성 있는 문제나 실생활을 소재로 한 문제가 다수 나왔다.
1교시 언어영역(짝수형)의 경우 라디오 드라마를 듣고 이순신 장군 함대의 출전과 관련된 지형을 지도에서 찾도록 하는 1번 문항이 눈길을 끌었다.
노란색(빛) 이미지를 해석한 내용을 고르라는 31번 문항과 설계도가 들어간 41번 문항은 문자와 시각이 통합된 문제로 상상력 등 종합적인 사고를 요구하는 문제로 꼽혔다.
13번과 14번 문항은 어휘와 어법을 묻는 비교적 새로운 유형의 문제로 인터넷 채팅으로 인해 쓰기 능력이 떨어졌다는 점을 감안해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2교시 수리영역(인문계.짝수형)에서는 컴퓨터에서 색을 표현하는 RGB 방식이 16진법을 사용하는 점에 착안, 이 방식을 설명하며 10진수를 16진수로 전환할 줄 아는가를 묻는 22번 문항이 이색적이었다.
또 삼각함수를 이용해 사람의 호흡수를 계산하는 23번 문항과 정지해 있던 열기구가 수직방향으로 출발한 후 일정 시간이 지났을 때 열기구의 높이를 측정하는 24번 문항이 까다로운 문제로 평가됐다.
3교시 사회탐구영역(인문계.홀수형)에서는 최근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찬.반 의견을 묻는 38번 문항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라크 파병과 관련, 과거 우리 역사 중 해외파병 사례를 예로 들고 이와 관련이 없는 사실을 고르는 59번 문항이 눈에 띄었다.
과학탐구영역(자연계.홀수형) 74번 문항에서는 MRI(자기공명영상) 장치의 구조를 물으면서 노벨상에 관해 언급, 실생활 관련 시사적인 문제를 내려는 출제자의 의도가 엿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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