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당추진위, 준비위 등의 예비모임에 머물던 열린 우리당의 활동이 6일 대구 동구와 남구 지구당 창당을 계기로 본격화됐다.
우리당은 6일 이강철 중앙위원과 이재용 전 남구청장의 출마가 예상되는 동구지구당과 남구지구당 창당대회를 열었다.
이날 동구지구당 창당대회에는 오기환 전 동구청장을 , 남구 창당대회엔 전 초등학교 교장출신인 이관식씨를 운영위원장으로 뽑았다.
두 행사장에는 각각 1천여명과 500여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우리당은 2개 지구당 창당을 계기로 대구 시민들의 '신당'에 대한 거부감을 희석시키는 한편 당에 대한 기대감을 갖도록 지역 경제살리기 등을 모토로 내세워 지지도 확산에 나서기로 했다.
이 위원과 이 전 청장도 이날 축사를 통해 '맹목적인 한나라당 지지의 결과 대구의 현실이 어떤가'를 묻고 "시장, 국회의원, 구청장, 시의원까지 모두 한나라당이지만 달라진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며 "대구의 경제를 우리당이 살려낼 것이며 대구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몸을 아끼지 않겠다"고 호소했다.
이 위원은 특히 한나라당의 대선자금에 대한 특검제 주장에 대해 "검찰의 대선자금 수사를 방해하는 행위"라고 맹비난했다.
사진 : 6일 오후 열린 열린우리당 동구지구당 창당대회에 참석한 이강철 중앙위원(맨왼쪽), 박찬석 전 경북대총장(오른쪽에서 두번째), 이재용 전 남구청장(맨오른쪽)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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