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노숙자 쉼터 이동진료 실시

대구시는 겨울철 각종 사고방지와 피해예방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해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시는 우선 침체된 경제사정으로 인해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의 생활안정을 위해 내년 2월까지 7만1천여명의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중 일반수급자는 가구별 최저생계비 차액(3만2천~115만1천원)을, 시설보호자는 10만2천원을 지급하고 자녀학비는 중학생 1인당 분기별로 13만8천600원, 고교생은 29만700원을 지원키로 했다.

또 기존의 노숙자 쉼터 5군데와 부랑인 시설 1개소에 숙식 등 생활편의를 제공하고 응급노숙자쉼터와 이동의료진반 운영을 시작했다.

임시 노숙자쉼터 2곳(가톨릭근로자회관.제일평화의 집)도 운영한다.

1천112군데 경로당에는 난방비(42만5천원)와 운영비(월7만원)를 지원하고 64개소의 무료급식소(4천여명) 운영도 지원한다.

태풍 매미의 이재민들에게는 월동 대책비로 세대당 500만원씩(9세대, 30명)을 지원했는데 1천500만~3천만원의 주택복구비 지원을 추진하고 11개동의 컨테이너 거주민들에게는 소화기 지급과 함께 누전.감전차단기도 설치키로 했다.

시는 또 연말연시 물가안정을 위해 물가대책 종합상황실과 생필품 가격 지도.점검반을 운영해 65개 중점품목을 특별 관리하고 '가격파괴시범거리'를 구.군당 3~5개 이상으로 확대, 물가안정 분위기를 조성키로 했다.

특히 시는 김장재료 수급과 가격안정을 위해 김장철 성수품인 배추 등 20개 품목의 가격동향을 시청 홈페이지에 올리고 62군데에 임시 김장시장을 개설(25일~12월20일), 김장 젓갈류를 시중보다 20%이상 싸게 공급하는 특판행사를 연다.

한편 시는 겨울철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의 발생 가능성에 대비, 사스방역 긴급기동대응반을 구성하고 위험지역으로부터의 입국자 관리에 나서며 전문치료를 위해 1차진료기관은 구.군보건소, 2차진료는 경북대병원을 지정했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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