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차를 아무 곳에나 세우면 낭패를 당할 것 같다.
대구시가 8개 구.군청과 합동으로 오는 10일부터 12월20일까지 6주 동안 '전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강도높은 불법 주정차와의 전쟁에 나서겠다'고 공언했기 때문.
이를 위해 대구시는 7일 시청과 구.군청 및 경찰 관계자회의를 열고 주.정차단속에 대한 지침을 마련했다.
시는 효과적인 단속을 위해 구청장과 군수 책임 아래 상시단속반을 운영하고 기동 특별단속반도 별도로 편성, 취약지역에 대해 합동으로 집중적인 단속에 들어가기로 했다.
단속반은 매일 오후2시부터 밤9시까지 강력 단속을 벌이며 상황실도 운영, 단속현황을 매일 점검한다.
특히 절대주차금지구역(Red Zone)인 인도와 버스승강장 및 U턴지점, 교차로, 버스전용차로 등에 대해서는 단속요원을 상시 배치하고 예식장과 대형할인점, 다중이용업소 등 상습적인 불법 주정차지역에 대해서는 책임제로 단속하겠다는 것. 이와 함께 야간단속때는 민간 견인업소도 참여시켜 위반차량을 견인조치키로 했다.
시는 이와 별도로 시 교통국의 과별로 매일 3~5명씩의 단속조를 구성, 구별로 단속지역을 지정해 오후5시부터 오후8시까지 단속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시는 단속 과정에서 우려되는 운전자와의 시비를 줄이기위해 불법주정차 예방 및 단속에 대한 집중홍보에 나서는 한편 해병전우회와 모범운전자회 등 외부단체에 8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불법주정차 계도 활동을 맡길(아웃소싱) 계획이다.
집중단속 지역은 중구의 국채보상로와 태평로, 달구벌대로, 중앙대로 등 6군데를 비롯해 모두 34개 지역에 이른다.
대구시 하점수 물류교통과장은 "이번 단속은 예전과 달리 밤낮 구분없이 이뤄질 예정이며 레드존에서의 불법주정차는 가차없이 단속된다"고 말했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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