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이 촉박하지만 체전의 근본취지를 최대한 살리면서 300만 도민의 화합의 장 마련과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 수준높게 행사를 치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살고 싶은 경주건설, 300만 도민 화합'이란 슬로건을 내건 제42회 경북도민체전 범시민대회추진위원장에 추대된 백상승 경주시장은 7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도민체전 준비상황 보고회에 이어 시민대표 271명을 추진위원으로 위촉했다.
범시민대회추진위원은 지방의원,학계,각급 기관단체장,택시업계 등 각계 각층이 골고루 참여하고 있다. 제42회 경북도민체전은 당초 주관키로 한 문경시가 이를 반납하면서, 경북도체육회가 도내에 분산 개최키로 했던 것을 우여곡절끝에 경주시가 유치했다.
백 시장은 "일정이 바쁘긴 하지만 낡은 전광판 부터 조기 보수에 착수하는 등 경기시설 대폭 확충에 전 행정력을 쏟고 있다"면서 "대회 성공개최를 위해 30만 시민들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경주는 세계적인 역사문화 관광체육도시로서 타 지역과 차별화되는 21세기 새로운 경주문화 창출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체전 참가인원이 1만명에 달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백 시장은 또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친절 봉사로 검소하면서도 수준높은 체전을 열여 경주의 따뜻하고 훈훈한 인심을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내년 5월에 개최될 제42회 도민체전 25개 종목 중 역도.사격(포항)과 수영(경산)을 제외한 22개 종목이 경주시 일원에서 4일간에 걸쳐 열릴 예정이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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