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골신경은 상지(어깨.팔.손)를 지배하는 세가지 중요한 신경 중 하나이다.
이 신경은 손목과 손가락의 운동 기능과 네번째 손가락의 내측 절반과 다섯번째 손가락의 감각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척골신경은 목신경 8번과 등신경 1번에서 시작해 겨드랑이와 팔꿈치를 거쳐 손목의 내측을 통해 손으로 내려간다
척골신경의 압박손상은 신경이 내려가는 모든 부위에서 발생하며 특히 팔꿈치 주위에서 가장 많이 나타난다.
이는 척골신경이 팔꿈치 관절 부위의 표면에 위치해 외상을 받기 쉽고, 팔꿈치 관절 운동때 과도한 압박이나 전위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척골신경 손상의 증상은 네번째 손가락 내측 절반과 다섯번째 손가락 전체가 저리거나 감각이 둔해지고, 손 힘이 약해지거나 손 움직임이 서툴게 된다.
또 팔꿈치 관절에서 약간의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이때 환자들은 목 디스크, 말초혈액순환 장애, 뇌졸중 전조 증상으로 오해해 잘못 진단받거나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다.
진단은 우선 환자의 병력을 듣고 신체검사를 통해 이뤄진다
팔꿈치를 몇 분간 최대한 구부려서 유지하면 손가락에서 바늘로 찌르는 느낌을 호소하게 된다.
또 척골신경이 지배하는 손가락 부위의 감각이 저하돼 있고, 손가락 근육의 힘이 약해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심하면 척골신경이 지배하는 손가락 근육의 위축이 발생하기도 한다.
확진 방법으로는 전기 생리학적으로 신경과 근육을 직접 검사하는 근전도 검사가 주로 활용된다.
이 검사는 손상 부위와 손상 정도, 신경 회복 유무 등을 알 수 있으나 비용이 비싸고 긴 신경 경로를 모두 검사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근골격계 초음파 검사는 움직이는 동안 동적 영상을 얻을 수 있고 비용이 싸다.
방사선 노출 위험이 없고 검사 시간이 짧은 장점이 있어 최근 말초신경 압박 손상을 진단하는데 이용되기 시작했다.
댓글 많은 뉴스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구미 '탄반 집회' 뜨거운 열기…전한길 "민주당, 삼족 멸할 범죄 저질러"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
尹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임박…여의도 가득 메운 '탄핵 반대' 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