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수출로 농촌의 활로를 찾아야합니다". 11일 농촌진흥청에서 열린 제8회 농업인의 날 행사에서 산업포장을 수상한 유진하 안동시 풍천면 딸기작목반장은 "시류에 따라 우리농촌도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적인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작목반장은 딸기 불모지였던 안동에서 딸기재배를 시도해 유망 수출작목으로 육성한 선진 농군. 지난 1999년 평소 거래하던 농자재상의 권유와 안동시의 신선채소 수출경쟁력 재고사업 시행이 때가 맞아 좋은 기회가 될것으로 판단하고 딸기재배를 시작했다.
기존 특산지인 합천지역 딸기농가를 찾아 재배기술을 배우고 작목반을 만들어 안동시의 지원으로 수막 비닐하우스와 공중채묘시설 등 기반조성을 한 뒤 다음해 부터 바로 일본 수출길을 텄다.
꼼꼼히 전수받은 재배기술에다 적정한 토질과 기후조건으로 품질 좋은 딸기를 생산한 결과였다.
유씨는 이어 2000년부터 4년간 370t을 수출, 110만 달러를 벌어 들여 사과와 함께 딸기를 지역 대표 수출농산물로 육성했다.
수출로 얻은 부수 효과로 '풍천딸기'의 명성이 높아지면서 국내 시장에서도 최고 브랜드 반열에 올랐고, 작목반의 수익이 호당 2천평 재배 기준으로 8천만원을 웃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안동.정경구기자 jkg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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