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컨벤션 산업의 발전을 위해선 특급 호텔이 4, 5개 더 필요한 실정인데 컨벤션호텔과 관련 2개('엑스코 쉐라톤 타워', '호텔 인터불고 엑스코') 모두 건립했으면 하는 것이 대구시의 희망입니다".
조해녕 대구시장은 10일 패션어패럴밸리 주거단지 개발 및 컨밴션호텔 건립과 관련 투자계획을 설명하기 위해 대구시를 방문한 미국 시카고 부동산 투자개발회사(JPDC) 찰리존슨 회장에게 호텔의 필요성을 우선 강조했다.
존슨 회장은 "패션어패럴밸리 주거단지 개발 수익금을 컨벤션 호텔 건립에 투입할 예정인데, 컨벤션 산업 발전을 위해 최상급 호텔의 독점적인 개발 권리를 원한다"고 밝혔다.
존슨 회장은 봉무동 패션어패럴밸리 주거단지 주변 환경이 너무 아름답고 좋아 기대보다 성공 가능성이 크다며 상업.패션 시설과 연계할 경우 세계적으로 주목받을 수 있는 단지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기존 컨벤션 호텔 기획, 건립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구에 '엑스코 쉐라톤 타워'를 건설하게 된다면 고용창출과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패션어패럴밸리 주거단지 개발 수익금을 해외로 가져가지 않고 컨벤션센터내 엑스코 쉐라톤 타워 호텔 건립에 재투자 할 계획"이라는 존슨 회장은 봉무동 사업은 한국토지신탁과 함께 사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분양률이 낮더라도 준공때까지 부도날 염려가 없다고 말했다.
늦어도 내년 3월까지 봉무동 주거단지 개발과 관련한 분양계약을 체결하고 6월 토지사용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한 존슨 회장은 만약 문화재 시굴이 늦어질 경우 특정지역에서 사업을 먼저 시작할 수 있는 여건마련을 요구했다.
이에대해 조 시장은 순조로운 사업진행을 위해 투자일정에 맞추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PDC는 패션어패럴밸리에 외국인 학교가 들어가면 단지의 가치를 더 높일 수 있다며 미국 대학의 부속 초.중.고교 혹은 특수학교 진출에도 관심을 보였고, 시는 동남권 R&DB(연구 및 개발 산업)중심의 테크노폴리스 계획에 장기투자를 제의했다.
JPDC는 12월초 미국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할 것을 요청했지만 시는 추후 논의하기로 결정을 미뤘다.
민병곤기자 minbg@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