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다사읍 일대가 2005년 지하철 2호선 완공과 함께 새 주거타운으로 부상할 것에 대비, 주택업체들이 아파트 택지 매입에 경쟁적으로 나서면서 임야와 준주거지역 땅값이 오르고 토지 거래도 활기를 띠고 있다.
13일 달성군과 현지 부동산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재 토지 보상 협의가 추진중인 곳은 죽곡.매곡.세천리 일대 3만8천여평으로 3천여가구의 아파트 건설이 추진중에 있으며 경기도의 ㅅ업체는 이미 죽곡 1리의 야산 1만여평에 아파트 800가구를 건립키로 하고 부지확보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이곳의 거래 가격은 평당 115만원선으로 예년의 평당 거래가격 50만, 60만원선에 비해 2배로 껑충 뛴 것.
또 매곡1리 마을 뒷편에 아파트 500가구 건립을 추진중인 한 업체는 부지 8천300평 매입을 서두르고 있으며 매곡2리 다사농협 뒷편 야산 1만여평도 한 업체가 900가구 건설을 위해 토지소유자들과 물밑 협의를 갖고 있다.
매곡2리에서 수천여평의 야산을 소유하고 있는 한 주민은 업체측의 평당 300만원 매입 제의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져 부동산 업계에서는 "땅값이 터무니없이 폭등하는 바람에 아파트 사업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 나타날지도 모른다"며 우려했다.
한편 다사 지역에는 대구도시개발공사가 시행하는 죽곡.매곡지구 8천가구와 주공의 800가구, 서재리 건영 415가구 건립 사업이 달성군의 건축허가를 받아 공사가 이미 진행되고 있는 상태다.
이덕휘 다사읍장은 "대구 도심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땅값과 지하철 2호선 개통 등 사업성을 보고 주택업체들이 경쟁적으로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현재 추진중인 사업이 완료되는 3년후면 다사 인구는 현 3만여명에서 8만여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강병서기자 kb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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