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참 기분좋은 모습을 보았다.
지난 7일 오전 11시경 강북 동아백화점 부근에서 한 장애자가 708번 좌석버스에 탑승을 했다.
다리가 불편한 승객이 버스에 오르기까지는 꽤나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운전기사는 "천천히 올라오세요" 하며 승객을 안심시키기까지 했고, 마침 그날따라 교통카드에 잔액까지 부족해 쩔쩔매고 당황하는 승객에게 "일단 자리에 먼저 앉으세요. 안전이 차비보다는 우선이지요"하고 말하는게 아닌가.
처음에는 몸이 불편한 그 승객 단 한사람에게만 베푸는 특별함이라 느꼈는데, 내가 시내에서 하차할 때까지 승하차 손님에게 단 한번도 인사를 게을리한 적이 없었다.
1천300원을 내고 탄 좌석버스에서 마치 VIP 대접을 받은 듯한 기분이었다.
확실히 예전보다는 많이 달라진 듯한 느낌이다.
일부 난폭 기사들로 인해 친절한 기사들까지 매도당하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조효영(대구시 읍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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