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명의 사망자를 낸 봉화 청량산 관광버스 추락사고의 원인은 정비불량에 따른 차량의 제동장치 결함으로 판명됐다.
봉화경찰서는 13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의 감정내용과 피해자.참고인 조사결과 사고 관광버스의 브레이크 라이닝과 드럼 사이의 간격이 너무 넓어 제동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것이 사고의 직접적 원인이라고 밝혔다.
경찰조사 결과 사고 관광버스 회사는 지난해 5월까지는 고령의 모정비공장과 계약을 맺고 정비를 맡겼지만
그 이후 사고까지 어떤 곳과도 정비위탁 계약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경찰은 버스회사측이 지난 1년간 정비책임자도 없이 사고 버스를 관리하다가 정비불량으로 결국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버스참사피해대책위(위원장 조성익)측 유족 24명은 봉화군청을 항의방문해 '청량산도립공원 관리사무소가 산 아래에 주차장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산 중턱으로 버스를 진입시킨 책임'과 '급경사.급굴곡의 도로 구조에서 과속방지.미끄럼방지.추락방지용 방호벽 등 안전시설이 있었다면 추락참사는 피할 수 있었을 것' 등을 따져 물었다. 봉화.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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