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마당-난자까지 日수출 충격

얼마전 일본에 갔는데 그곳 안내인으로부터 불임으로 고생하는 일본인 부부들에게 돈을 받고 한국 여성의 난자를 제공하는 난자은행이 일본에서 성업중이라는 말을 들었다.

실제로 도쿄에서는 한국 난자은행 일본사무소라는 것까지 버젓이 영업중이었다.

여기서는 한국 여성 수백명의 신상정보 카드를 비치해 놓고 난자 제공은 물론 한국 여성이 아이를 대신 낳아주는 대리모 출산까지 알선해 준다고 선전하고 있었다.

참으로 충격적이었다

난자 모집에 응하는 한국 여성들은 주로 20대 대학생이나 회사원 등이라고 한다.

일전에 국내 언론에도 우리나라 유명 여자대학과 서울 명문대 여학생 화장실 같은데 난자를 산다는 스티커가 붙었다는 보도가 나온 걸 본 적이 있다.

돈이 궁하더라도 피를 파는 매혈조차도 부끄러워 하는게 우리네 정서인데 이제는 목돈을 쥐겠다는 욕심에 일본에다가 난자까지 판다니 참으로 당혹스럽고 씁쓸하다.

박종심(대구시 국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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