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은 13일 한국, 일본 등 아시아 동맹국들과 테러리
즘 등 새로운 안보 위협에 따라 이들 지역의 미군을 재편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
을 시험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이날 괌으로 향하는 전용기 안에서 미국은 미군 재배치 문제에
대한 잠정적인 결론을 내렸으며 "이제 동맹국 및 의회와 이 문제를 논의할 단계에
와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특히 3만7천명의 주한미군을 한반도 이외의 지역에 투입해서는
안된다는 데 의문을 제기하며 주한미군 감축 및 재배치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그는 그러나 대테러전쟁 등 현재의 안보상 위협에 적합한 방향으로 미군을 재편
해야 한다는 기본 원칙만을 피력하며 구체적인 미군 재배치 계획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럼즈펠드 장관은 괌에 이어 일본과 한국을 잇따라 방문, 주일 및 주한 미군 재
편과 관련한 기본 원칙을 설명할 예정이다.
한편 미국과 일본 정부는 이르면 12월 양국간 외무-방위당국 실무협의를 개최,
주일 미군의 재편문제에 대한 본격적인 협의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이(日
本經濟)신문이 14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투몬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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