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안동지역에 크고작은 교통사고가 잦아 경찰이 야간 음주운전 단속 강화와 이동식무인카메라를 설치하고 안동시는 사고가 잦은 도로의 중앙분리 화단을 설치하는 등 기관들이 합동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
안동지역에는 지난 4일 낙동강변 도로에서 김모(32)씨가 혈중알코올농도 0.169%의 만취상태에서 운전하다 마주오던 승용차와 충돌해 임신 7개월째인 여경을 포함해 일가족 3명이 숨지고 5명이 크게 다치는 대형사고가 발생했다.
이에따라 안동경찰서는 경찰을 강변도로에 집중투입해 음주운전과 중앙선 침범.신호위반 등 사고요인 운전행위에 대해 1주일간 강력한 단속을 벌였다.
이번 단속으로 경찰은 음주운전자 42명을 단속, 19명을 면허취소했으며 23명을 면허정지시키는 등 형사 입건했으며 중앙선침범 27명, 신호위반 38명, 기타 41명 등 총 106명의 교통법규 위반자를 적발했다.
특히 경찰은 앞으로 이 일대에 이동식무인카메라 2대를 설치해 과속차량을 단속할 예정이며 중앙선 침범으로 인한 대형사고를 예방하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안동시도 영호대교에서 법흥교간 강변도로 2.1km 구간 중 U턴지점과 신호대, 주정차금지대 구간을 제외한 1.7km에 대해 폭 2.5m의 화단식 중앙분리대를 내년 4월까지 총 670만원을 들여 조성키로 했다.
안동경찰서 배영근 교통지도계장은 "시내 주요 교차로와 강변로 신호기 등에 과속카메라를 설치했으며 앞으로 시내 주요도로 곳곳에서 사고요인 운전행위를 집중 단속할 방침"이라고 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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