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선거로 처음 치러질 대구시약사회장 선거는 13일 후보 등록 마감결과 김영군(56.시약사회 부회장).구본호(54.대한약사회 정책위원장)씨 등 2명이 출마했다.
이번 선거는 첫 직선인 데다 양 후보가 동문(경북고.영남대) 선후배 사이. 이에 따라 선거전이 상당한 열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데 현재 후보 모두 선거캠프를 가동해 약국을 순회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씨는 대구시약사회 약국위원장, 중구약사회장 등을 거쳐 대한약사회이사,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교수 등을 맡고 있다.
이에 맞선 구씨는 중구약사회장, 대구시약사회 기획실장, 국무총리실 보건의료자문위원, 대통령 직속 약사제도개선 및 보건정책발전특별위원 등을 거쳤다.
김씨는 "20여년간 약사회 일을 맡은 경험을 살려 의약분업 이후 발생된 문제점을 해결하는데 노력하겠다"며 △재고약품 처리 △약품판매가의 정찰제 도입 △약국 감시기관의 일원화 등을 공약했다.
구씨는 "평회원들의 어려움을 돕고 약사회 정관에 규정된 사업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면서 △회원고충처리센터 운영 △재고약품반품처리센터 설치 △약대 6년제 추진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시약사회 선거관리위원회는 22일 약사회관에서 후보 정견발표회를 시작으로 투표용지 발송(22~25일), 투표(우편투표 12월9일 오후5시 마감), 개표와 당선자 공고(12월9일) 등의 순으로 선거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김교영기자 kim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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