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백화점 판매원 옷 빼돌려

대구 수성경찰서는 15일 시내 백화점을 돌며 2개월간 2천여만원 어치의 옷을 훔친 혐의로 백화점 아르바이트 판매원 강모(37.동구 신서동)씨 등 주부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13일 오후 4시30분쯤 동아백화점 수성점(대구 수성구 범물동) 2층 화물칸 승강기 앞에 보관 중이던 시가 1천여만원 상당의 여성 의류 52점을 훔치는 등 지난 10월 중순부터 7차례에 걸쳐 의류 500여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전.현직 백화점 아르바이트 판매원인 이들은 의류 보관장소로 이용되는 직원용 화물칸 승강기 부근에서 주의가 소홀한 틈을 타 자신들이 일하는 매장의 종이박스에 옷박스를 통째로 넣어 몰래 가져나오는 수법을 썼다는 것. 이들은 잦은 의류 도난을 의심한 백화점 측이 설치한 CCTV에 옷을 훔치는 모습이 포착되는 바람에 덜미를 잡혔다.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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