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주 마트 납품사기단 검거

영주경찰서는 15일 영주 ㅌ마트 납품사기 사건(본지 11월7일자)과 관련해 장물취득 혐의로 김모(44.대구시 달서구 도원동)씨와 김씨의 동생(42.달서구 송현동) 등 형제를 긴급체포하고, 이모(35.달성군 화원읍)씨도 같은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이들은 이달 초 발생한 영주시내 ㅌ마트 납품사기 사건 용의자들과 짜고 업자들이 납품한 물품을 빼돌려 대구시 달서구 모 창고에 보관해 왔으며, 이를 처분할 기회를 엿보던 중 14일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현장을 급습한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경기도 수원경찰서에서 같은 혐의로 검거한 이모(43)씨 등도 이번 할인점 납품 사기사건에 연루된 사실을 밝혀냈으며, 이들을 추궁해 달아난 사기 용의자들의 인적사항을 파악, 소재지에 형사대를 급파했다.

경찰 수사 결과 이번 할인점 사기사건은 영주뿐 아니라 대구 ㅎ마트와 경기도 안산, 서울 용산, 부산 해운대, 경남 마산, 제주도 등지에서도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했다는 것. 이들은 범행 대상 할인점을 인수한 뒤 납품업자들에게 어음을 주고 대량으로 물품을 공급받아 이를 빼돌리는 수법을 썼다.

영주.권동순기자 pino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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