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추가 파병과 관련, 미국은 지난주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협의에서 내년 2월
께 파병해 줄 것을 한국정부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일부 국내언론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을 수행해 14일
일본에 도착한 리처드 롤리스 미 국방부 부차관보는 "한국은 워싱턴 회의에서 4~5월
을 거론했으며 우리는 가능한 한 빨리 파병해달라고 부탁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롤리스 부차관보는 "한국이 특정지역을 맡아 독자적으로 치안유지 기능을 할 수
있는 규모와 성격의 파병을 해주길 바란다"며 "모술이 한국군 파병지역에서 제외되
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의 공식입장을 듣고 싶다. 지금까지는 약간 혼선이 있지 않았나
싶다"며 "한국군이 파병의 구체적인 내용을 통보하면 이라크를 관장하는 미군 중부
사령부가 여러가지 사정을 감안해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용산기지 이전과 관련해 그는 "한국과 긴밀한 협의끝에 한가지 문제만 빼고 거
의 합의했다"며 "용산기지 잔류인원은 700~1천명 정도"라고 덧붙였다.
국방부 관계자는 추가 파병과 관련한 롤리스 부차관보의 발언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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