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2003 삼성하우젠 K리그 수원 삼성과의 시즌 최종전에서 1대2로 아쉽게 역전패했다.
대구FC는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시즌 44차전에서 후반 3분 송정현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으나 후반 29분과 49분 수원 나드손과 김두현에게 잇따라 골을 내주며 주저앉았다.
미드필더 송정현은 시즌 3호골을 터뜨려 내년을 기약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대구FC는 7승16무21패로 승점 37을 기록, 같은 신생팀인 광주(승점 46.13승7무24패)에 이어 11위를 마크했다.
꼴찌는 3승12무29패(승점 21)의 부천 SK.
포항 스틸러스는 포항 홈경기에서 전반 44분 코난과 후반 16분 우성용의 골에 힘입어 안양 LG에 2대1로 역전승했다.
포항은 17승13무14패로 승점 64를 기록, 대전(승점 65)에 1점차로 밀려 7위를 차지했다.
'폭격기' 김도훈(성남 일화)은 대전 시티즌과의 경기에서 27, 28호 골을 몰아쳐 득점왕에 등극했다.
김도훈은 전반 32분과 후반 29분 연속골을 뿜어내 이날 4골을 몰아치며 대추격전을 펼친 도도(울산 현대)와 마그노(전북 현대.이상 27골)를 제치고 지난 2년 간 용병들에 내줬던 득점왕 타이틀을 탈환했다.
최종전에서 한골만 추가해도 경쟁자들보다 경기 수가 적어 득점왕에 오를 수 있었던 김도훈은 보란듯이 연속골을 뽑아내 막판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였던 삼바 킬러들을 잠재웠고 팀의 정규리그 3연패와 최우수선수(MVP)까지 시즌 3관왕에 오를 수 있게 됐다.
성남은 김도훈의 활약에도 후반 대전에 연달아 골을 내줘 2대3으로 졌다.
도도는 마그노와 27골로 동률을 이뤘으나 출장 시간이 적어 2위에 자리했다.
울산은 광주에 5대0 대승을 거두며 승점 73을 기록해 4개 팀이 마지막 날까지 경합했던 준우승 경쟁에서 3위 수원 삼성(승점 72)을 승점 '1'차로 제쳤다.
전북의 에드밀손은 도움 14개로 이날 어시스트를 추가하지 못한 김도훈(13개)을 제치고 도움왕에 올랐다
전북과 전남은 1대1로 비겼고 부산 아이콘스는 부천 SK에 1대0으로 이겼다.
김교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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