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지역 방파제에선 요즘 일반 오징어보다 20, 30배 정도 큰 속칭 '대포알 오징어'를 잡으려는 강태공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16일 오후 5시쯤 울진군 울진읍 연지리 연안에서 마을 낚싯배 선장 김종만(42)씨와 함께 암수를 한꺼번에 낚는 횡재를 한 대구 대일로타리클럽 김성원(30.대구시 달서구 감삼동)씨는 "이렇게 큰 오징어는 난생 처음 봤다"며 "한 마리면 20, 30명도 거뜬히 먹을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뻐했다.
생김새가 포탄같이 생겨 대포알로 불리는 이 오징어는 보통 몸 길이가 50∼70cm, 큰 것은 1m 이상으로 암수가 함께 붙어 다니는 것이 특징. 11월부터 1월말까지가 낚시 적기인 대포알 오징어는 산란을 위해 연안으로 들어오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한동훈 이틀 연속 '소신 정치' 선언에…여당 중진들 '무모한 관종정치'
국가 위기에도 정쟁 골몰하는 野 대표, 한술 더뜨는 與 대표
비수도권 강타한 대출 규제…서울·수도권 집값 오를 동안 비수도권은 하락
[매일칼럼] 한동훈 방식은 필패한다
"김건희 특검법, 대통령 거부로 재표결 시 이탈표 더 늘 것" 박주민이 내다본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