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건전한 부부싸움을 위한 몇가지 원칙

*승리자가 되기보다 사랑하는 자가 되기에 힘쓰라

승리자 곁에는 패배자만 남게 된다.

그러나 사랑하는 자 곁에는 사랑하는 사람만이 남는다.

함께 승리하라.

*한 가지 주제만을 다루어라

동시 상영은 3류 극장에서나 볼 수 있다.

한 가지 주제도 1회로 끝나야 한다.

연속 상영은 지루하다.

*타임아웃을 지켜라

현재만을 취급하라. 따라서 24시간 이내의 것을 다루고 공소시효를 지켜야 한다.

부부싸움에 지구전은 서로에게 소모전일 뿐이다.

*1미터 이내에서 싸워라

장외 경기는 곤란하다.

그 무대를 친정까지 확대하지 말라. 그것은 반칙이다.

*미봉책으로 끝나지 말라

임시 휴전은 곤란하다.

끝마무리를 잘 해야 한다.

*제3자를 개입시키거나 동맹관계를 맺지 말라

누구의 탓으로 돌리게 되거나 다른 사람을 끌어들이는 경우 싸움은 더 커진다.

*인격 모독은 피하라

약점을 확인하기 위한 짓은 어떤 경우에도 용납되지 않는다.

'문제있는 사람'으로서가 아니라 '사람이 가진 문제'를 직시하라. 폭언이나 폭력을 사용해서는 안된다.

*싸워서는 안 되는 경우도 있다.

관중은 절대 두지 말라

자녀들 앞에서는 피해야 한다.

상대가 이성을 잃거나 긴장하고 당황하고 있을 경우에도 피한다.

*분노 일지를 기록하라

갈등이나 분노가 일 때마다 그것을 기록해 두라. 그리고 적절한 시간에 하나하나 곱씹어라. 완성된 문자일 필요도 없다.

사실만 낱낱이 기록해 가라. 그런 다음 한 날을 정해 그 복잡했던 감정들을 전해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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