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창녕 순환수렵장 특수

지난 1일 개장된 창녕의 순환수렵장이 각광을 받으면서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엽사들로 모처럼 지역경기가 활기를 띠고 있다.

창녕군에 따르면 올 11월 1일부터 순환수렵장이 개장되자 불과 수일 만에 500여명의 엽사들이 전국에서 찾아오고 있어 그동안 숨죽이고 있던 창녕지역의 음식점과 숙박업소.약국 등 일부 상권이 다소 활기를 찾으면서 수렵장 특수가 생겨 1억5천만원의 세수입을 올리고 있다는 것.

군은 이같은 추세가 수렵장 개장 기간인 내년 2월까지 계속될 경우 보다 많은 사냥꾼들이 창녕을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창녕이 수렵장으로 이처럼 각광을 받고있는 것은 사냥하기에 적당한 산세와 높이, 그리고 멧돼지와 꿩 등 많은 사냥감이 서식하고 있고, 사냥후에는 동양 최대의 수온을 자랑하는 78℃ 온천욕으로 심신을 풀 수도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엽사들의 방문이 늘면서 일부 몰지각한 사냥꾼들의 불.탈법 행위에 대한 우려도 높아 창녕경찰서와 창녕군이 합동으로 집중단속에 나서기도 했다.

창녕군은 순환수렵장의 보다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금지구역 등에 약 100개의 표지판을 설치하는 등 홍보활동을 벌이는 한편 야간 수렵행위의 철저한 단속과 안전수칙 제반 준수사항에 대한 안내문 배부와 함께 밀렵행위 등에 대한 단속도 유관기관들과 합동으로 병행 실시할 방침이다.

창녕.조기환기자 ckh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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