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하늘 저 멀리 랄랄라 힘차게 날으는 우주소년 아톰!"
추억의 뒤안길로 사라졌던 아톰이 40년만에 디지털 애니메이션으로 새롭게 무장해 안방극장을 찾는다.
SBS는 총 50부작인 '우주소년 아톰'을 오는 19일부터 내년 7월까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5시에 방송한다.
'일본 만화의 신'으로 불리는 데즈카 오사무는 인류가 과학기술을 통해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염원으로 인간의 마음을 가지고 인류의 평화를 위해 싸우는 로봇 '아톰'을 창조했다.
아톰은 1952년 4월 출판 만화('철완 아톰')로 선보인 후 1963년 제작된 일본 방송 사상 최초의 본격적인 TV애니메이션 시리즈. 1980년대는 컬러판으로 리메이크되어 미국에서 최고의 시청률을 올렸고 국내에서는 지난 96년 SBS에서 전 52편을 방송하기도 했다.
이번에 새로 방송되는 아톰 시리즈는 기존의 스토리에 고전적 제작 방식인 셀화 방식과 컴퓨터 그래픽에 의한 3D 기술을 융합시켜 더욱 선명해지고 역동적인 영상과 캐릭터, 확장된 우주 배경 스피드와 웅장한 스케일을 표현한다.
신작 '우주소년 아톰'은 일본, 미국을 중심으로 '아톰 글로벌 드림 프로젝트'가 구성돼 제작됐다.
또 어린이 시청자를 적극적으로 고려해 아톰이 인간과 싸우거나 사람이 죽는 장면, 악당들이 음주와 흡연을 하는 장면을 거의 배제했다.
또 예전에는 오로지 완벽한 영웅으로만 그려졌던 아톰을 가족 사랑과, 인간과 로봇의 공존을 갈구하는 풍부한 감정을 가진 로봇으로 그리고 있다.
이번 아톰 시리즈의 새로운 주제가 '트루 블루(true blue)'는 '국내 캐릭터 가수 1호' 인 14세 소녀가수 '솜이'(Som2)가 불렀다.
장성현기자 jackso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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