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압수수색 중 '골프 모임'...간 큰 임원들

검찰이 18일 LG그룹 비자금 수사와 관련, LG홈

쇼핑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는 동안 LG홈쇼핑 임원들이 골프 모임에 다녀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19일 LG홈쇼핑에 따르면 최영재 LG홈쇼핑 사장 등 임원 10여명은 전날 강촌 컨

트리클럽에서 협력업체 관계자 30여명과 골프 회동을 가졌다.

검찰의 압수수색 소식을 전해들은 최 사장은 홍보담당 본부장 등 임원 2~3명을

급히 서울 본사로 보내 상황 파악을 지시했다.

그러나 이날 행사는 오후 5~6시까지 예정대로 진행됐다.

LG홈쇼핑 관계자는 "어제 행사는 1년에 한번 열리는 연례 행사"라며 "각 지방에

서 올라온 협력업체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인 자리였기 때문에 행사를 취소하기

힘든 상황이었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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