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구미공단 2기라인 가동으로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생산규모에서 세계 최대규모의 양산체제를 갖췄다.
특히 LG전자는 최근 차세대 '캐시 카우'(cash cow.돈벌이가 되는 사업)로 등장한 디지털TV 사업에 주력하기 위해 DDM(디지털디스플레이앤미디어) 사업본부를 평택에서 구미로 옮기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져 더욱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9월 구미공장에서 월 3만5천대 생산규모의 PDP 2기라인 준공식과 함께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대형 벽걸이TV의 화면으로 쓰이는 PDP의 증산 경쟁이 한국과 일본 업체를 중심으로 더욱 가열되고 있다.
PDP 2기라인 가동은 당초계획보다 3개월 가량 앞당겨진 것이다.
이로써 LG전자는 월 3만대 규모의 1기 라인을 포함해 총 월 6만5천대의 PDP 생산능력을 갖게돼 일본의 FHP(후지츠.히다치 플라즈마, 월 5만5천대)를 제치고 세계 최대 PDP 생산기업으로 올라섰다.
이에 따라 전세계 PDP시장은 PDP의 화질과 성능이 혁신적으로 개선되고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작년 하반기부터 급성장하고 있으며, 올해는 작년대비 10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G전자측은 올해 3/4분기까지 PDP 전체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가량 늘어났고, 특히 수출물량은 작년 동기대비 550%의 폭발적인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밝히고 있다.
또 이번 2기라인 가동과 함께 지난 7월부터 적용한 최첨단 화질 개선칩(XDRPro)과 업계 최고수준의 밝기와 명암비인 KK모듈(1천칸델라, 1천200:1명암비)을 적용한 이후 주문이 날개 돋친듯 하고 있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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