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와 경북도의회가 20일 일제히 올 한 해 활동을 마감하는 정례회 회기를 시작했다.
시.도의회는 각각 내달 15일과 내달 19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회기 동안 시, 도청과 시, 도 교육청 그리고 그 산하기관.단체의 한 해 활동을 정리하는 행정사무감사를 벌인 뒤 내년도 시, 도의 살림살이 계획을 담은 예산안을 처리한다.
▲대구시의회=제 126회 2차 정례회의 1차 본회의를 열어 조해녕 대구시장과 신상철 대구시교육감으로부터 2004년도 예산안(대구시 3조 186억원, 시교육청 1조3천569억원)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듣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을 선임했다.
이날부터 다음달 15일까지 26일간 열리는 이번 정례회는 21일부터 30일까지 10일간 각 상임위원회별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다음달 1, 2일 이틀간 시정질문을 벌인 뒤 3일에서 8일까지 상임위원회별로 예산안 및 안건을 심의, 예결위와 본회의에서 처리하게 된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지난 10.30 수성 제4선거구 시의원 재선거에서 당선된 정기조 의원이 "성실하게 대구시의원으로서의 의무를 다하겠다"며 의원선서를 했다.
또 김선명 의원은 5분자유발언을 통해 "대구시의 인위적 종별세분화 지정으로 인해 지역마다 엄청난 지가 차이를 보이는 등 사유재산권 침해로 인한 시민들의 반발이 심각하다"며 "이와 관련된 민원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불합리한 점이 있을 경우 차후 도시재정비계획 수립시 반드시 재검토 하라"고 촉구했다.
▲경북도의회=이날 오전 제 183회 정례회 1차 본회의를 열고 이의근 도지사와 도승회 교육감으로부터 내년도 예산안(경북도 2조7천499억원, 도교육청 1조9천46억원)에 대한 제안설명을 들었다.
도의회는 이어 21일부터 29일까지 도청과 교육청의 각 실국 및 도내 각 사업장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다.
도의회는 이어 내달 1일 도정질문을 벌인 뒤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상임위원회별로 내년도 예산에 대한 각 실국별 예비심사를 거치게 된다.
이후 5일부터 15일까지 11일간은 예산결산특별위(위원장 나종택)의 종합심사를 거쳐 16일 본회의에서 이를 최종 처리할 계획이다.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은 집행부로부터 제출된 각종 안건을 심사한 뒤 19일 오전 본회의를 열어 이를 처리하고 30일간의 회기를 마감한다.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이상곤기자 leesk@imae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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