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을 군대에 보낸 부모로서 매일마다 신문을 펼치기가 겁난다.
군대내 구타 때문에 사병들이 자살하는 일이 계속 일어나니 불안하기만 하다.
20여년간 공들여 키운 자식을 그런 비극으로 몰고 가는 국가라면 어느 부모인들 믿고 자식을 군대에 보내겠나. 그래서 원정출산을 한다고 난리까지 치는 모양이다.
군대 특성상 웬만한 기합이 있을 줄은 안다.
하지만 육체적 고통보다 더한 인격적 모독이나 심한 정신적 피해를 입고 그 후유증 때문에 사회에서 낙오자가 되는 걸 바라보는 부모의 심정을 정부는 아는가.
국방부에 건의하고자 한다.
군대내에 민간인도 포함된 사병 고충처리반을 설치해 줬으면 좋겠다
현재 군대에는 헌병대에서 나와 소원수리라는 걸 쓰게 돼있다.
하지만 군인들끼리 행하는 이런 방식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다.
따라서 민간인 조사 전문가나 해당 부대가 위치한 자치단체 경찰관계자 도는 검찰관계자와 전문상담사가 포함된 군인고충처리반 같은 걸 상시 또는 월 1, 2회 정도 정기적으로 운영해 보기를 건의한다.
김진성(대구시 장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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