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포항지청 수사과는 20일 기술신용보증기금에 허위서류를 제출해 신용보증서를 발급 받은 후 어음을 할인하는 수법으로 공적자금 2억여원을 챙긴 강모(44.포항시 두호동)씨를 사기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 90년 9월부터 2000년 12월까지 (주)D소방설비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강씨는 지난 2000년 5월12일 포항시 죽도동 기술신용보증기금에 허위로 작성한 서류를 제출하는 등 모두 8차례에 걸쳐 신용보증서를 교부 받았다.
이어 강씨는 이 신용 보증서를 신한은행 포항지점에 제출해 영업활동으로 교부받은 어음이 아닌 맞거래한 일반 어음을 진성 어음인 것으로 속여 모두 8차례에 걸쳐 할인한 2억865만여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박진홍기자 pj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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