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끝나면서 지방의 각 대학들은 신입생 유치 전쟁을 벌이고 있다.
학교 홍보와 고교생 캠퍼스 초청 행사는 물론이고 대학 내 연구시설과 장학혜택 등 각종 유인책들도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학생들의 지방대 기피 현상은 날로 심해지고 있으며 재학생들마저도 편입 시험 등을 통해 지방대를 빠져나가는 숫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MBC '심야스페셜'은 3부작 '위기의 지방대학, 희망은 없는가'편을 24, 25일과 내달 1일 방송한다.
(0시 25분)
1부 '학생이 사라진 대학'편에서는 신입생 모셔오기에 혈안이 되어있는 지방대학의 실태를 점검한다.
대학정원이 수험생보다 많아지는 역전 현상이 일어나면서 지방대들은 신입생 유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수험생들을 학교로 초청하여 캠퍼스를 소개하고 재학생들의 공연을 보여주는 캠퍼스 투어는 물론 대규모의 음악회, 다양한 경품행사, 파격적인 장학금 제도까지 선보이며 학교홍보에 나서고 있다.
교수들은 고등학교 교실을 돌며 학교 홍보 활동을 펼치기도 한다
2부 '지방대생으로 산다는 것은...'편에서는 지방대 출신이라는 이유로 취업 경쟁에서 소외되는 현실을 짚어본다.
지방대 재학생들은 미래가 없다는 이유로 수능을 다시 치르거나 편입학 시험을 통해 지방대를 빠져나간다.
졸업생들은 우수한 학점과 토익 성적을 취득하더라도 서류 전형조차 제대로 통과하지 못하는 등 취업의 높은 벽을 실감하고 있다.
3부 '지방대, 탈출구는 없다'편에서는 지방대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정부, 지방대학, 지방대생들의 노력을 살펴본다.
정부는 지역할당제, 지역 대학 지원방안 정책 등을 통해 지방대학 살리기에 나서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더불어 지방대학들도 여러 가지 자구책들을 마련해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또 지방대생임에도 불구하고 대기업에 입사해 당당히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사람들을 통해 지방대생들이 갖추어야 할 성공의 노하우도 알아본다.
장성현기자 jackso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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