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생활쓰레기 소각시설 설치사업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
그동안 칠곡군에서는 생활쓰레기 하루 발생량 80t 중 5t정도를 소각 처리하고 20t은 재활용, 나머지 55t은 매립해 왔다.
왜관읍 금산리 위생처리장내에 설치하는 생활쓰레기 소각장은 스토카식 소각설비로 총 48억의 사업비를 들여 작년말 착공했으며, 내년 1월에 시험가동을 거쳐 3월쯤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소각시설이 완공되면 하루 쓰레기 발생량의 38%에 해당하는 30여t을 소각 처리할 수 있다.
특히 포화 상태에 이른 위생매립장의 사용연한을 크게 연장시키는 한편 생활쓰레기를 보다 위생적이고 안전하게 처리하는 등 생활환경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설치하는 소각시설은 청정공기 개념을 도입해 배출가스 중 황산화물 및 먼지 배출농도를 2005년 적용 기준치의 50%이하 목표로 설계했다.
특히 인근 주민들이 우려하는 다이옥신 배출량을 1.0ng(나노그램)으로 설계해 배출허용기준인 5.0ng의 20% 수준으로 크게 낮추었다.
칠곡군 전영탁 환경보호과장은 "소각시설의 효율성을 높이고 환경오염을 예방하려면 주민들이 불연성 및 젖은 쓰레기를 철저히 분리하여 배출하도록 협조해야 한다"고 했다.
칠곡.이홍섭기자 h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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