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테러 조직의 무차별 테러가 세계 곳곳에 잇따르면서 국내에서도 공항과 역 등 공공시설물과 공공기관의 테러에 대비한 검문 등 보안조치가 강화됐다.
행정자치부는 23일 테러로 민간인 피해가 발생하고 있고 한국군이 이라크에 파병된 점을 중시해 '테러 등 재난발생시 공공기관 대처 방안'을 마련해 전국 공공기관에 내려 보냈다.
이에 따라 대구시 등 각 공공 기관은 테러와 화재 등 긴급비상사태 발생시 소집되는 임시 조직으로 긴급대책본부를 구성하는 한편 폭발이나 총기 난동 등 각종 테러발생에 대비, 다중 이용시설과 공공기관내 각종 시설물에 대한 보안 활동 강화에 들어갔다.
대구 지역내 역과 공항 등도 24일부터 순찰 및 보안검색을 강화했다.
대구역과 동대구역은 이날부터 역 구내 및 객차내 순찰 활동을 두배로 늘렸으며 대구 공항도 탑승자에 대한 신원 확인 및 수화물 등에 대한 보안 검색 강화에 들어갔으며 경찰도 외국인이나 거동 수상자에 대한 검문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2일 오전 7시40분쯤 대구국제공항에서 30대 남성이 탑승한 직장 동료를 만나겠다며 경비 관계자에게 신분증을 맡긴 뒤 인천행 항공기내로 들어가 이 남자를 테러 관련자로 오인한 항공사가 기내 보안검색을 실시, 출발이 40분 동안 지연되는 소동이 빚어졌다.
한윤조 기자 cgdre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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