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변신, 아줌마!-숍 마스터 김현경씨

숍마스터 김현경(40)씨. 남편 전재우(41)씨와 함께 동아쇼핑 남성복 '제스(XESS)'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20년 경력의 베테랑 숍마스터다.

결혼 12년차 주부. 시부모를 모시고 살면서도 남편과 PC방에서 게임을 하며 밤을 샐 정도로 부부 정을 쌓고 있는 그녀는 첫 인상에서 강한 개성을 느끼게 했다.

빨강 립스틱과 길게 그린 아이라인, 진한 눈매에서 느껴지는 강한 이미지에 비해 말을 건네는 그녀의 모습은 훨씬 부드러웠다.

"20, 30대 위주의 캐릭터 정장을 잘 소화해 내는 멋쟁이 70대 할아버지 등 고객을 대하는 일이 즐거워요".

전문 숍마스터답게 그녀는 매장의 남성복도 즐겨 입는다.

요즘 여성복이 몸에 붙는 스타일이 많아 체격이 큰 여성들은 남성복을 사입는 경우도 많다고.

'변신! 아줌마' 스태프진은 고정관념을 깨는, 일하는 여성의 용감한 도전정신을 표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남성복의 이미지로 캐주얼룩을 연출했다.

검정 와이셔츠와 셔츠 스타일의 검정 가죽재킷으로 강한 이미지를 내고 니트 머플러를 길게 늘어뜨려 섹시한 여성스러움을 가미해 멋스러움을 자아냈다.

바깥 웨이브의 컬을 살린 머리는 요즘 남성들사이에서도 유행하는 스타일이다.

"남편이 뭐라고 할지 모르겠다"며 웃음지은 그녀는 카메라 조명 앞에 서자 프로처럼 당당하게 포즈를 취했다.

*협찬, 스태프진-메이크업&코디연출-윤지은(대경대 겸임교수)/헤어-손연숙/사진촬영-K 스튜디오/의상-동아쇼핑 제스/액자-현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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