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요법(아로마테라피) 마사지가 노인 변비에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결과는 제28회 전국 대학생 학술연구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계명대 간호학과 3학년 김은하(동명 2인), 김은진씨 등 3명의 논문 '향요법 복부마사지가 노인의 변비에 미치는 효과'에서 밝혀졌다.
간호학과 김명애 교수의 지도로 연구된 논문에 따르면 대구의 복지시설에서 생활하는 65세 이상 노인 중 실험군 26명, 대조군 25명을 대상으로 1개월 동안 실험한 결과 아로마 오일을 이용한 복부마사지를 하루 10분씩 10일 동안 한 경우 주당 배변 횟수가 증가했다.
특히 처치 후 4일째에 변비 감소 효과가 가장 컸고, 처치 후 13일까지 효과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당 배변 횟수는 처치 중 10일에 가장 증가했고, 처치 후 2주까지 효과가 있었다.
실험군에는 로즈마리, 레몬, 페파민트를 각각 3대4대2의 비율로 혼합해 캐리어오일에 3%로 희석한 오일을 이용했다.
노인은 생리적 노화현상으로 음식물의 섭취, 소화, 흡수 기능이 떨어짐과 동시에 혈류량과 운동성이 줄어 변비로 고생하기 쉽다.
변비는 젊은 사람들의 경우 유병률이 2% 미만이나 65세 노인 중 남자는 26%, 여자는 34%나 된다.
김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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