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까지 적자를 보이는 등 어려움을 겪었던 대구 성서공단내 자동차 부품업체 (주)동해전장(대표 채석)이 올 해 발생한 대폭의 순이익 증가율을 바탕으로 공격적 경영에 나서겠다고 24일 밝혔다.
동해전장은 지난해 2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외환위기 이후 경영 애로사항이 많았으나 올 해는 30억원의 흑자가 달성될 전망이라는 것. 실제로 증권거래소 대구사무소에 따르면 동해전장의 올 3분기 순이익 증가율이 1천110.53%에 달해 조사대상 기업 가운데 최고치를 기록했다.
동해전장은 이와 관련, 24일 주식시장 공시를 통해 주력 상품인 와이어하네스(자동차전기배선장치) 제조기술을 기반으로 중국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동해전장은 지난해부터 중국 산둥성 칭다오시와 선양시에 진출, 올 해부터 현지에서 와이어하네스 본격 양산체제를 갖추는 등 중국시장 진출이 회사 정상화에 큰 역할을 했다는 것.
동해전장은 중국 시장에 힘입어 30%이상의 매출 신장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2004년 1천100억원, 2005년도 1천300억원 등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올 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50억원 가량 늘어난 950억원을 바라보고 있다.
한편 동해전장은 최근 유비쿼터스 시스템인 전자무선인식사업(RFID)에도 뛰어들어 업종 다각화도 꾀하고 있다.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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