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떫은 단감 꿀곶감 변신

개화시기 기후의 영향으로 상품화하지 못했던 떫은 단감을 '꿀곶감'으로 상품화하는데 성공했다.

경주농업기술센터 생활개선회는 최근 지난 2001년부터 3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떫어서 버려지는 단감을 꿀곶감으로 개발했다.

감을 먹을 때 떫은 맛이 나는 것은 일반과일에서는 찾을 수 없는 수용성의 '타닌'이란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성분이 불용성으로 변하면 단맛을 내기 때문에 곶감으로 만들어질 경우 떫은 맛 보다 단맛이 더욱 강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경주시는 이처럼 상품화에 성공함으로써 오히려 떫은 감을 만드는 기술을 개발해 현재 70%가량의 떫은 단감을 생산해 내고 있다.

특히 그동안 버려지던 떫은 단감이 상품화와 이에따른 농한기 유휴인력에 대한 고용창출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낳고 있다.

경주농업기술센터는 '고향산들내 서촌 꿀곶감'이란 브랜드로 상품을 생산, 올연말쯤 출하할 계획이다.

경주.이채수기자c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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