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인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구미공단의 수출액이 급증, 경북도 전체의 무역수지 흑자규모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세관에 따르면 올들어 10월까지 구미공단의 전체 수출액은 모두 161억10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32% 늘었다. 또 올들어 10월까지 수입액은 모두 62억6천800만달러로 무역수지 흑자규모가 전년동기에 비해 30억8천800만달러 늘어난 98억3천300만달러인 것으로 조사됐다.
구미공단의 수출액 증가는 삼성의 휴대폰, LG전자의 PDP 텔레비전 등 국제적으로 특화된 전자제품의 수출이 꾸준하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경북도 전체 수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구미공단의 이같은 수출증가에 힘입어 경북도 전체의 무역수지 흑자규모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에 따르면 올 9월말까지 경북도의 전체 수출액은 179억달러, 수입액은 119억달러로 60억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주낙영 경북도 경제통상실장은 "9월말까지의 수출액 179억달러중 전자전기 130억달러, 철강 22억달러, 섬유 9억달러 등 주력상품의 수출이 161억달러로 전체의 90%를 차지했다"며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말까지 수출 240억 달러, 무역수지 흑자 80억 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박운석.김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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