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하늘과 바다, 그리고 육지가 하나로 만나는 울릉도 망향봉(해발 317m). '제1회 울릉 별 축제'가 27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울릉읍 도동리 독도전망대 광장 정상에서 열린다.
울릉도에서 처음 열리는 별축제를 기획한 울릉교육청은 이날 중학생 160명, 주민 200명 등 360여명을 초청해 자정까지 별자리 찾기를 진행한다.
3부로 나눠 열릴 이번 별축제에 군내 중.고교 과학담당교사 6명이 망원경 사용법 및 별자리 관측법을 설명하고, 영상물도 상영한다.
특히 달 표면, 금성, 토성, 목성 등 태양계 행성과 다양한 성운들을 천체 망원경을 통해 생생히 볼 수 있도록 행사준비를 꼼꼼히 챙기고 있다는 것. 일반 관광객들도 당일 참여할 수 있다.
이기선 울릉교육장은 "청소년들에게는 꿈과 탐구심을, 어른들에겐 무공해 울릉도의 밤 하늘을 바라보며 잠시나마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는 추억만들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맑은 날 전망대에서는 92km 떨어진 독도를 육안으로 볼 수 있고, 울릉주민들의 삶의 터전인 밤바다 오징어 배들이 밝히는 수많은 불빛, 즉 어화(漁火)의 장관을 볼 수 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한동훈 이틀 연속 '소신 정치' 선언에…여당 중진들 '무모한 관종정치'
국가 위기에도 정쟁 골몰하는 野 대표, 한술 더뜨는 與 대표
비수도권 강타한 대출 규제…서울·수도권 집값 오를 동안 비수도권은 하락
[매일칼럼] 한동훈 방식은 필패한다
"김건희 특검법, 대통령 거부로 재표결 시 이탈표 더 늘 것" 박주민이 내다본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