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범어동에 살고 있는 중학생이다.
동네에 있는 수성구민운동장은 큰 자랑거리로 제일 즐겨찾는 곳이었다.
그러나 월드컵을 앞두고 운동장이 월드컵 공식연습구장으로 지정되고 비싼 잔디공사가 시작되면서 수성구민운동장은 더 이상 구민과는 아무 상관없는 그림의 떡이 되고 말았다.
지금도 잔디 위에 발이라도 걸치면 방송으로 나가라고 하고 호루라기를 분다.
여전히 운동장은 바라만 볼 수 있고 우리들은 운동장 밑에 있는 주차장의 거친 블록바닥 위에서 주차된 차들을 피하며 운동하고 있다.
이제는 수성구민운동장을 구민에게 돌려주기를 바란다.
이건희(대구동중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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