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많이 추워졌다.
화재 위험이 높아지는 계절이라 서로들 안전점검 좀 해봤으면 좋겠는데 얼마전 동생이 공부하고 있는 고시원에 갔다가 깜짝 놀랐다.
방안에서 전열기 사용을 금지한다는 문구가 벽마다 붙어있었지만 실내에서 커피 타먹는 사람, 심지어 라면을 끓여먹는 사람도 있었다.
너무나 걱정돼서 동생한테 다른 데로 옮기는 게 어떻겠냐고 했더니 다른 데 가봐도 다 똑같을 거라며 시큰둥했다.
한두번 겪는 일이 아니라는 투였다.
이런 경우는 소방당국이 아무리 안전 점검을 해도 적발되지 않는 문제이기 때문에 고시원들 자체적으로 안전의식을 가지고 운영해야 한다.
매번 불이 나서 인명이 다칠 때면 꼭 따라오는 수식어가 안전불감증이라는 말인데 고시원 역시 언제 그런 화마가 닥칠지 모르니 실내에서의 위험한 전열기구 사용은 철저히 금지해 줬으면 좋겠다.
김대환(대구시 비산3동)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이재명, '선거법 2심' 재판부에 또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