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스키여행 열배 즐기기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하는 스키여행은 추억을 만드는 좋은 기회다.

하루일정으로 다녀오더라도 리조트 시설이용과 스키장 주변 관광지 일정을 추가하면 짧은 시간안에 풍성한 여행을 할 수 있다.

올해 스키장리조트는 경쟁적으로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를 준비해놓고 있다.

스키외에도 스키를 탄 후 가족이 함께 몸을 풀 수 노천탕과 사우나, 보드게임카페, 영화 촬영장 등 부대시설을 제대로 활용하면 스키장 나들이가 백배나 즐겁다.

◇무주리조트

12월초 중국 하얼빈의 얼음 조각가 50여명을 초청, 빙등축제를 연다.

얼음 조각마다 전등을 설치해 캄캄한 설원에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눈밭에서 즐기는 노천온천도 색다른 추억거리 '세솔동 사우나&풀'은 온천을 하면서 눈 덮인 겨울 덕유산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어른 1만1천원, 어린이 9천원.

관광 곤돌라를 타고 감상하는 눈꽃 등산도 흥미만점이다.

구상나무와 주목나무에 눈꽃이 핀 모습이 장관이다.

혼자 타는 스키나 스노보드보다 2, 3명이 함께 탈 수 있는 '스노모빌'도 이용해볼만하다.

◇용평리조트

추억의 보드게임을 스키장에서 즐길 수 있다.

오후 4시부터 새벽 2시까지 운영하므로 야간 스키가 종료된 후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용요금은 1시간에 4천원. 리조트 내 타워콘도 10층에 위치한 현대식 바에서 칵테일을 마시며 눈 쌓인 설원을 감상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특히 인근 평창권의 이승복기념관, 한국자생식물원, 소설 감자꽃 필무렵의 무대와 이효석기념관, 오대산국립공원 등을 둘러보는 것도 겨울여행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기타

휘닉스파크는 드라마 '가을동화'의 촬영지였던'원빈의 방'에 각종 소품과 가구를 보존, 연인끼리 이곳에서 사진을 찍으며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눈발날리는 노천탕에서 이용도 색다른 재밋거리. 리조트 정상에 자리한 카페 '몽블랑'에서는 태기산 자락의 수려한 경관을 즐기며 따뜻한 차를 마실 수 있다.

현대성우리조트는 숙박과 아침까지 해결할 수 있는 심야 사우나 패키지가 있다.

심야사우나 1박과 조식을 포함된 이상품은 어른 2만원, 어린이 1만7천원으로 12월중순부터 내년 2월중순까지 운영된다.

비발디파크는 번지점프와 트램펄린(그물 위에서 통통 튀는 놀이기구)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유로번지를 운영(어른 6천원, 어린이 5천원)하고 알프스리조트는 소금, 맥반석, 게르마늄, 숯, 황토탕 등 스키로 지친 피로를 풀 각종 탕과 사우나를 설치했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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