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신경영 '도요타'를 배운다(5)-도요타시가 보는 도요타

"도요타자동차는 저희 시에 항상 아이디어를 주고 시정(市政) 개선을 돕습니다.

ITS도입과정만 봐도 저희 시에 있어서 도요타차의 존재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가토 야쓰시 도요타시 교통과 주간은 도요타차를 통해 자신은 물론 시민들이 가장 걱정하던 문제를 덜었다고 했다.

바로 교통정체 및 교통사고 문제.

"도요타시의 경우 작은 도시인데도 차량보유가 많아 도로정체가 발생하고 교통사고 사상자가 매년 증가했습니다.

차량보유가 1가구당 1.7대에 이르러 대낮에도 교통정체가 발생할 지경이었습니다.

그런데 도요타차가 아이디어를 냈어요. 자신들이 연구개발한 지능형교통체계를 도입하자고요".

가토 주간은 이 지능형교통체계 도입 프로젝트를 '스타트21'이라 이름지었다며 정체와 공해라는 선입견을 주고 있는 공업도시 도요타가 쾌적한 도시 도요타로 탈바꿈하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도요타시를 생각하는 사람들은 회색빛 공업도시를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도요타시에 한 번이라도 온 사람들은 다른 말을 남기고 떠납니다.

'이런 줄 미처 몰랐다'는 것이죠".

그는 이러한 시내 환경변화의 밑바탕도 역시 도요타차의 개선으로 인한 것이었다고 했다.

도요타차는 항상 도시 쾌적성 증대를 위한 아이디어를 내고 있다는 것.

가토 주간은 도요타차를 통해 도요타시가 '생명과 환경'이 공생하는 쾌적도시로 개선됐다고 했다.

"저희 도요타시 공무원들은 일본내에서 가장 편한 자리에 있는지도 모릅니다.

항상 도요타차가 한 발 앞서 아이디어를 내고 시정 변화를 이끄니까요. 저희 시도 기업지원조례를 마련, 저희 시로 들어오는 도요타 관련 기업들에 대해 세제혜택을 주는 등 꾸준한 지원책으로 화답하고 있습니다".

최경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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