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용'독서풍토 고쳐야
중학교 국어교사로서 한 말씀 드리고 싶다.
언제부터인가 독서경시대회니, 독서인증제니 하는 말들이 많이 나온다.
그러나 옛 성현과 석학들의 가르침, 문학의 정수를 느끼는 독서의 참맛을 경시대회니 인증제니 하는 기계적 잣대를 들이대 평가하는 게 문제가 많다.
아이들이 책 읽기를 또다른 과목의 하나로, 마치 시험을 치러야 하는 골칫덩이로 생각하는 것도 문제이지만 일선 학교에서 독서를 무조건적인 의무로 가르친다거나 교과과정상 필요한 내용을 읽히는 과제물 정도로 가르치는 것도 문제다.
시중에 나와있는 독서인증제용 책을 사서(일부 학교에선 국어 점수에 반영) 암기 위주로 가르친다는 얘기를 주변에서 들으면 좌절감마저 느껴진다.
아이들에게 기계적인 책 읽힘보다 책이 친구가 되고 책읽기가 친구와 대화하듯 편하고 자연스런 일상의 생활임을 가르쳐야 할 것이다.
최순옥(대구시 중리동)
*불법구조변경 단속해야
얼마전 모 아파트 모델하우스에 갔었는데 베란다를 뜯어낸 채 안방과 작은 방 모두 확장한 상태로 선보였다.
그래서인지 34평 아파트가 40평형 수준은 돼 보일 정도로 시원하고 널찍했다.
안내 도우미는 서비스 면적에 대해 설명하고 내력벽이 아니므로 뜯어서 확장해도 무방하다며 연신 불법 확장공사를 부추겼다.
잘 알다시피 베란다 확장공사는 불법이다.
그게 내력벽이든지 아니든지 확장공사로 인해 아파트 전체의 골조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특히 베란다는 환풍, 방풍, 배수, 습도 조절기능은 물론 화재시 긴급 대피장소이기 때문에 잘못 화재가 날 경우 베란다가 없으면 그대로 질식사할 수밖에 없다.
이를 뻔히 아는 건설회사들이 고객들에게 불법 개조한 모델하우스를 선보이며 노골적으로 개조 공사를 부추기는 건 문제가 있다.
당국의 강력한 제재와 단속을 바란다.
이미경(대구시 검단동)
*직불카드 활성화하자
신용불량자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화 되고 있다.
이같은 신용불량 사회를 막을 수 있는게 직불카드라고 생각한다.
잘 알다시피 직불카드는 카드내에 들어있는 액수 외에는 더이상 사용할 수 없어 신용카드처럼 할부구매나 충동구매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 사회시스템은 신용불량자를 양산하도록 돌아가는 것 같다.
얼마전 꽤 큰 할인마트에 생필품을 사러갔는데 직불카드를 받지 않는 것이었다.
직불카드는 소득공제도 신용카드보다 많아 직장인, 주부들에게 인기가 있다.
그러나 직불카드를 만든지 6개월이 넘었지만 지금까지 물건 구입은 물론 표를 살 때조차도 쓰기가 아주 어렵다.
은행과 정부는 직불카드를 발행만 할게 아니라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을 늘리고 신용카드를 안 받는 업소에 대해 제재했던 것처럼 직불카드 역시 안 받는 업소에 대해 단속해야 한다.
최인우(대구시 서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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