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 상행선 금호분기점의 서대구IC 진출로 안내 표지판이 제대로 표기 돼 있지 않아 운전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서대구IC 150m 이전까지도 마산과 춘천방향만 안내 돼 있어 초행길 운전자는 서대구IC로 내리는 길을 찾지 못하고 왜관까지 갔다 되돌아오는 일이 잦기 때문이다.
현재 서대구IC를 안내하는 표지판은 길이 갈라지는 지점에서야 볼 수 있지만 이미 100여m 이전부터 분리대가 설치돼 있어 마산방면을 통해 서대구IC로 진입해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운전자들은 길을 잘못 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안재홍(43.달서구 이곡동)씨는 "자주 다니는 길이라 항상 주의를 기울이지만 자칫하면 서대구 IC로 빠져나가는 길을 놓치기가 일쑤"라며 "23일에도 왜관까지 갔다 돌아왔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서대구IC 관계자도 "일주일에 한 두번 이상은 표지판에 대해 항의하는 운전자들이 있어 도로공사측에 표지판 수정을 요구했지만 아직 시정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도로공사 경북지사는 "현행 도로표지판 표기 규칙상 중간 대도시나 종착지를 표기하게 돼 있어 서대구 방향을 표기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그러나 운전자들의 불편이 심한 만큼 다음달 23일 경부고속도로 확장개통 이전까지는 표지판 교체작업을 완료해 운전자들의 혼선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윤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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