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긴 어묵김밥이 부산에서 만들어졌다.
28일 오후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제1회 부산국제수산무역엑스포를 기념하는 부대행사로 열린 '세계에서 가장 긴 김밥 만들기'행사에 동참한 참가자들은 길이 251m의 어묵김밥을 완성했다.
이날 행사에는 동의공업대와 경남정보대 식품영양학과 학생 300명과 부산시부녀회 회원 50명을 비롯해 일반시민 등 모두 500여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길이 1.8m 테이블 75개를 U자 형식으로 붙여놓고 김을 2㎝가량 서로 겹친 상태에서 김밥을 만들었다.
이 김밥에는 김 1천600장과 쌀 180㎏, 오이 75㎏, 당근 70㎏, 어묵 18㎏, 단무지 3.2㎏ 등의 재료가 투입됐으며 어른 1천여명이 한꺼번에 먹을 수 있는 양이다.
국내에서 만들어진 김밥 최고 길이 기록은 지난 10월 경기도 시흥시 한 상가번영회에서 제작한 120m짜리이며, 개수는 지난 7월 현대중공업 부녀회가 노사화합행사에서 만든 1만3천개이다.
부산시는 이 김밥이 세계 최장 김밥으로 기네스북에 등록하도록 국제기네스북협회에 신청했다.
부산.유종철기자 tsch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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