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부산, 대구-포항 간 고속도로가 잇따라 신설되면서 동대구IC가 위치를 옮겨 JC(juntion.고속도로와 고속도로가 만나는 지점)로 역할이 확대되고 수성구 대흥동과 동구 도동 지역에 2개의 IC가 신설되는 등 대구 외곽의 교통 지도가 대폭 변화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고속도로 진입이 상대적으로 어려웠던 수성구와 남구, 청도 지역의 고속도로 접근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도로공사 경북본부는 현 동대구 IC가 2004년 12월 개통 예정인 대구-포항간 고속도로와 대구-부산간(2006년 2월 개통) 고속도로를 잇는 JC로 기능이 확대됨에 따라 화랑로 동대구 IC 진입로 우측인 동구 용계동 안심하수종말 처리장 인근으로 이전된다고 밝혔다.
새로 이전되는 동대구IC는 내년 연말까지 공사를 마친뒤 2004년 말 개통되며, IC 이전으로 인해 경부고속도로로 진입하는 차량들은 기존보다 약 4km 정도를 더 우회해야 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현재 왕복 11개뿐인 톨게이트 차로를 왕복 14개로 확장하게 되면서 적정 부지를 찾을 수 없어 불가피하게 이전하게 됐다"며 "그러나 동대구IC 진.출입로는 화랑로로 연결될 예정이라 이용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부산간 고속도로 진입 IC(가칭 경산)는 수성구 대흥동 월드컵 경기장 옆에 설치되며 대구-포항간 고속도로가 시작되는 가칭 동구 '도동 IC'는 내년말 완공으로 있다.
특히 경산 IC는 대구-청도간 국도와 시지-범물을 잇는 범안로 연결 지역에 위치, 수성구 지산.범물 지역과 남구, 청도 지역 주민들은 경산 IC를 거쳐 동대구 JC를 통할 경우 중앙 및 구마.88 고속도로로 이동 할 수 있게 된다.
한편, 경부고속도로 6~8차로 확장공사가 진행 중인데다 대구-부산, 대구-포항간 및 중부내륙 고속도로가 건설되고 있어 대구는 모두 7개 고속도로가 방사선으로 연결되는 내륙 교통 중심지로써의 역할을 더욱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윤조기자 cgdre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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