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황금주공 재건축 교회부지 논란

대구 수성구 황금동 황금주공 재건축조합이 신축하는 아파트(캐슬골드파크) 단지 내에 교회신축 부지를 제공한 것과 관련 상당수 조합원들이 특혜시비를 제기하고 나서면서 지난 10월 조합원 관리처분총회 개최 이후 줄곧 논란이 일고 있다.

조합원들은 "최근 조합원 분양분 계약을 하는 과정에서 재건축 아파트 1단지 서쪽 입구 부지 298평에 교회건물이 들어서는 것이 확인됐다"면서 "특정 종교시설 부지를 아파트 재건축 부지에 주는 것은 말도 안된다"면서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이들 조합원들은 아파트 단지에 교회가 들어설 경우 아파트 주차장 이용 등과 관련 잦은 마찰이 불가피하다며 조합 측에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1단지 계약자들을 대상으로 종교시설 입지선정의 부당성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서재규 황금주공 개건축조합장은 "교회에 대한 특혜가 맞다.

하지만 해당 교회는 기존 황금주공 아파트 상가 2층에 입주해있던 것으로 120%기준에 의해 122.6평을 보상을 해주는 대신 단지 내에 건립부지를 마련해주기로 하고 재건축동의를 받은 것인 만큼 문제될 게 없다"고 해명했다.

황재성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