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청이 전국 처음으로 '육아휴직 대체인력 뱅크제'를 실시함에 따라 육아휴직제가 큰 호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청에 따르면 지난해는 25명의 출산공무원 가운데 3명만이 육아휴직을 활용하는 등 저조했던 것에 비해 뱅크제가 도입된 올해 경우 16명 중 10명이 휴직했다는 것.
'육아휴직 대체인력 뱅크제'는 인터넷 등 공개모집을 통해 직원들의 육아휴직 기간 중 업무공백을 매워줄 대체인력을 지원하는 제도로 실시 첫해인 올해는 모두 10명의 대체인력 선발에 1억1천6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수성구청은 "직원들이 휴직에 따른 업무공백과 동료 직원들의 업무가중 등의 심리적 부담으로 육아휴직을 자유롭게 활용하지 못하는 점을 고려해 이같은 제도를 마련하게 됐다"며 "여성권익신장과 모성보호를 위한 모범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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