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 인문대학 부설 인문과학연구소 박경신 소장〈사진〉은 3일 오후 4시40분 시청각교육관 다매체강당에서 '영상으로 보는 1930년대의 울산 농악'을 주제로 제4회'세계로 여는 창' 학술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해방전 일본이 울산지역 농악의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 찍은 필름이 공개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내 최초로 공개될 이 동영상 필름은 1930년대의 유명한 인류학자인 아키바 타카시(秋葉降) 당시 경성제대 교수가 직접 촬영해 소장해 오던 것으로 최근 히로시마대학이 구입 보관하던 것이다.
이 필름은 우리나라 농악을 최초로 영상화 한 것이고 당시 울산 달리(현재 달동)를 중심으로 꾸며져 있는 것으로 알려져 특히 울산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민속학 연구에 있어 귀중한 사료로 평가되고 있다.
박경신 소장은 "당시 일본은 울산의 역사와 민속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았다"며 "울산에 박물관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시점에서 특별히 마련한 행사로 우리 사료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사료를 확보하는 노력이 이뤄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윤종현기자 yjh0931@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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