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오리온스 박재일(28.사진)이 숨은 해결사로 떠오르고 있다.
고비때마다 한 방씩 터뜨려주는 박재일의 3점슛과 적극적인 리바운드, 악착같은 수비는 최근 팀연승의 숨은 원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지난달 29일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4개의 3점슛을 던져 모두 성공시키는 집중력을 과시해 동료들의 부러운 시선을 받았다.
이 때문에 지난 시즌까지 산만하고 집중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으로 백업 요원으로 활동하던 그는 최근 확실한 스타팅 멤버로 자리를 굳혔다.
박재일은 17게임을 소화한 현재 3점슛 성공율에서 53.3%로 전체 1위를 달리고 있고 리바운드도 69개를 잡아내 경기당 평균 4.06개로 팀내 국내선수 가운데 가장 성적이 좋다.
이는 지난 시즌 39.8%의 3점슛 성공율과 경기당 2.2개에 불과했던 리바운드와 크게 비교된다.
전문가들은 이런 그를 두고 농구에 눈을 떴다고 평가하고 있다.
박재일은 "경기 출장시간이 길어지면서 슛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고 팀의 궂은 일을 맡겠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며 "팀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김 진 감독은 "(박재일은)당초 기대보다 30%이상의 활약을 하고 있다"며 "특히 리바운드에 적극 가담해주고 있어 높이가 약한 팀의 한계를 잘 보완해준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창환기자 lc15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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